2016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자동차의 자율주행으로 인한 첫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밝은 햇빛 아래 달리는 흰색 트레일러를 감지하지 못하고 트레일러 아래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저자는 10여년 전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자율주행 자동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공대생들이 만든 차를 탔다가 죽을 뻔한 기억을 떠올린다.
어릴 때 로봇 장난감을 좋아했던 저자는 컴퓨터과학을 공부해 인공지능전문가이자 데이터 저널리스트가 됐다. 테크놀로지의 장밋빛 전망을 누구보다도 굳게 믿었던 저자는 어느날 회의감에 휩싸인다.
특히 테크놀로지 역사의 최첨단으로 여겨지는 인공지능 기술이 가시화하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은 더 커졌다. 미국 몇몇 주 사법부가 도입한 ‘인공지능 판사’ 소프트웨어인 COMPAS, PSA 등은 개발자 집단의 편견을 고스란히 재생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범죄 피의자의 범죄 경력과 성격 패턴, 사회적 요인 등을 고려해 재범 위험성을 예측하는 이들 소프트웨어는, 유색 인종과 가난한 사람들의 재범 위험성을 더 높게 예측했다.
정말 이런 테크놀로지를 다음 세대에 물려줘도 괜찮을까? 저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발로 뛰며 취재한다. ‘무박’ 5일 동안 버스를 타고 미국을 횡단하는 해커톤에 참여하는가 하면, 2016년 미국 대선 운동 캠프의 재정 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실험해본다. 또 광활한 테크놀로지 분야를 매우 소수의, 그것도 백인 남성 엘리트 집단이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과연 사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만든 테크놀로지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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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5172048005#csidx73aa25c6b6a3f24856555e8838505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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